백 하수오 효능 및 부작용, 탈모 갱년기 완화

백사수오

백수오 백하수오 효능 및 부작용 탈모 갱년기 완화

백수오(白首烏)는 흰머리가 까맣게 변한다는 의미를 지닌 이름으로, 진시황의 불로초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백수오는 박주가리과에 속하는 덩이뿌리 식물로, 한국의 자생식물인 큰 조롱 또는 백하수오라고도 불립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백수오가 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혈기를 보충하여 노화를 방지하며 수명을 연장하는 약재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400년 이상 전통적인 한방 치료제로 사용된 귀한 약재로, 최근 연구에서 백수오의 에스트로겐 유사 작용이 밝혀졌습니다. 기존의 호르몬 대체 요법이 여성 호르몬 수용체와 직접 결합해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었던 반면, 백수오는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하지 않으면서도 유사한 작용을 한다는 점에서 안전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 대체 요법

 

1세대 동물성 에스트로겐과 2세대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여성 호르몬 수용체와 결합하여 유방암이나 자궁근종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었으나, 3세대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을 가진 백수오는 이러한 부작용의 위험을 줄이면서도 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여성 호르몬이 감소한 여성에게 백하수오를 섭취하게 한 결과, 10가지 갱년기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갱년기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는 불면증입니다.

 

전체 불면증 환자 중 여성의 비율이 61%를 차지하며, 이 중 절반이 갱년기 시기인 50~60대 여성입니다. 불면증을 방치할 경우 만성 불면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수오의 섭취는 이러한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특히 갱년기 여성들의 탈모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실험 결과

백수오 추출물을 사용한 쥐의 경우 정상적인 털 길이의 90%까지 빠르게 자라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백수오를 섭취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수오는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열 체질인 경우에는 섭취를 조절해야 하며, 추출물 형태로 섭취할 경우 일일 권장 섭취량인 514mg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소화불량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갱년기 증상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처럼 백수오는 갱년기 증상 완화, 불면증 및 탈모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효과적인 전통 약재로, 적절한 섭취와 관리가 필요합니다.